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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종호 그는누구?
13일 방송된 KBS2 " 대화의 희열 "에서는 천종호 판사가 6번째 게스트로 출연해 소년범죄에 대한 심도 깊은 대화를 나눴습니다. 천 판사는 지난 2013년 SBS 다큐멘터리 " 학교의 눈물 "에 등장해 학교 폭력 가해 학생들에게 단호한 모습을 보여 시청자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습니다.
당시 천 판사는 법정에서 선처를 바라는 가해 학생들을 향해 " 안 돼. 안 바꿔줘 바꿀 생각 없어. 빨리 돌아가라 "며 단호한 모습을 보이며 '호통판사'로 유명해졌습니다.
한편, 천 판사는 부산지방·고등법원과 창원지방법원(소년부) 판사를 거쳐 부산가정법원(소년부) 부장판사로 8년간 일했고 지난 2월 소년법정 생활을 끝내고 일반 법정으로 돌아갔습니다. 우리나라 사법 사상 8년간 소년재판을 맡은 법관은 천 판사가 유일합니다.
천 판사는 부산 가정법원을 떠나면서 자신의 페이스북에 소회를 남겼는데요 천 판사는 " 소년재판을 계속하고 싶다고 신청했으나 희망과 달리 생각지도 않은 부산지법으로 발령 났다 "며 " 8년간 가슴에 품은 아이들을 더는 만날 수가 없어 지난 일주일간 잠 한숨 못 잤다 "고 심정을 표현했습니다.
그는 " 2017년 국정감사 때 법관 퇴직 때까지 소년보호재판만 하겠다고 한 약속을 지키지 못해 아쉽고 죄송하다 "며 "이렇게 약속한 것은 법조인 경력에 도움이 되지 않는 소년재판을 계속하더라도 특혜를 누리는 것이 아니라는 생각 때문이었다 "고 말했습니다.
천 판사는 " 소년보호재판은 우리나라 재판에서 가장 후진적인 영역이고 지방은 사정이 더욱 열악했다 "며 " 6시간 동안 100여 명을, 1명당 고작 3분밖에 안 되는 '컵라면 재판'을 해야 해 아이들은 법정에서 아무런 경각심을 느끼지 못하는 형편 "이라고 말했습니다.
천 판사는 " 열악한 재판 환경뿐만 아니라 선거권이 없다는 이유로 천박하게 취급되며 아무도 입장을 대변해주지 않는 비행 청소년에 대한 국가와 사회 인식 개선이 시급하다 "며 " 아이들의 대변자가 되어야겠다는 생각을 품었으나 결국 이렇게 떠나게 됐다 "고 말했습니다.
천 판사는 " 8년째 소년재판을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신 많은 분께 머리 숙여 감사하고 앞으로도 소통의 끈을 끊지 않고 아이들 편에 서겠다 "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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