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당위 집회

당당위 집회

곰탕집 성추행 사건을 계기로 만들어진 당당위 카페측은 1만5000명이 집결할 것으로 예상했던 ‘당당위’ 집회에 100여 명만이 참가한 채로 행사가 진행중입니다.

‘당신의 가족과 당신의 삶을 지키기 위하여(당당위)’는 27일 오후 1시 서울 혜화역 일대에서 이른바 ‘곰탕집 성추행 사건’ 판결에 대해 반발해 집회를 열었습니다.

하지만 예상과는 달리 저조한 집회 참석에 주최 측과 참석자 일부에서는 당혹스럽다는 반응도 나오고 있습니다. 일각에서는 당당위 집회에 맞불을 놓으려 나온 ‘남성과 함께하는 페미니즘(남함페)’의 집회 참석율이 더 높다는 조롱 섞인 반응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번 당당위 집회를 촉발한 ‘곰탕집 성추행 사건’은 최근 부산지법 동부지원이 부산의 한 곰탕집에서 여성을 성추행한 혐의로 구속된 A씨에게 징역 6개월을 선고하고 법정구속한 사건을 가리킵니다.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억울한 남편의 누명을 벗겨달라’는 내용의 청원이 올라와 많은 관심을 받기도 했습니다.

앞서 당당위 측은 “ 무죄추정 원칙이 유죄추정 원칙이 됐다 ”며 사법부에 비판의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또 “ 억울하게 성범죄자로 몰려 피해를 입은 사람은 남성 뿐 아니라 그 가족까지 포함 ”이라며 성별을 가리지 않은 참여를 촉구하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