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카풀 앱

카카오 카풀 앱 

카카오 다음은 합승이 가능 해지는 출퇴근 시간 합승이 가능 한 서비스 " 카카오 카풀 앱 "을 런칭 하면서 택시 업계의 반발이 예상 되고 있는 가운데 택시업계의 대대적인 파업이 예정 되었습니다.

16일 서울개인택시조합은 조합원들에게 “ 전국 택시 비상대책위원회에서 오는 18일 전국 택시의 차량 운행 중단을 결의했다 ”며 “ 카카오 카풀 앱 불법 자가용 영업을 저지하고 택시 생존권 사수를 위해 광화문에 집결하자 ”는 공지를 전달했습니다. 이에 따라 7만 대에 달하는 서울 택시업계도 18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열리는 ‘택시 생존권 사수 결의대회’에 참석할 방침입니다.   

  

서울 택시는 개인택시 4만9242대, 법인택시 2만2603대로 총 7만1845대에 달하는데요   택시업계의 집단 움직임은 카풀 서비스를 추진 중인 업체 카카오모빌리티가 이날 운전자용 카풀 앱인 ‘카카오T 카풀 크루’를 출시하고 운전자 모집 공고를 내자 이를 저지하기 위해 내놓은 조치입니다. 현행법상 카풀 서비스는 출퇴근 시간만 가능합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국토교통부가 카풀과 차량공유 서비스 관련 가이드 라인을 발표해주길 기다리고 있는 입장입니다. 운전자 참여를 원하면 스마트폰에 ‘카카오 T 카풀 크루’ 앱을 설치하고 카카오 계정을 인증하면 됩니다. 

  

카카오모빌리티의 앱 출시와 운전자 모집에 맞서 이날 전국택시노동조합연맹·전국민주택시노동조합연맹·전국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연합회·전국택시운송사업조합연합회 등 4개 택시 이익단체는 “ 택시업계에 비수를 꽂는 카카오모빌리티를 강력 규탄한다 ”는 제목의 성명서를 내고 단체 행동을 예고했습니다. 

  

이들은 “ 카카오모빌리티가 영세업체인 택시 시장을 장악하고, 이를 토대로 대리운전 업계까지 진출한 것도 모자라 이제는 카풀 서비스에까지 문어발식 확장을 이어가며 택시를 죽이고 있다 ”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 재벌기업의 골목상권 침범과 무엇이 다르냐 ”며 “카카오모빌리티는 불법 카풀 서비스를 즉각 중단하고, 정도경영을 실천하는 IT기업으로 다시 태어나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그간 서울개인택시조합은 카카오 카풀 서비스가 시작되면 개인택시 면허가격이 대폭 하락하고, 택시 산업이 몰락할 것이라며 반대해왔습니다. 차순선 서울개인택시조합이사장은 “ 카풀 서비스가 24시간 도입되면 과연 택시가 필요하겠느냐 ”며 “ 택시 산업은 끝나는 것이나 다름없다 ”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 전국에서 택시업계 종사자가 26만 명이고, 그 가족까지 따지면 100만 명 ”이라며 “ 정부가 서민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달라 ”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서울시 관계자는 “서울의 개인택시와 법인택시는 18일 집회에 자율적으로 참여하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면서 “ 택시업계의 집단적인 보이콧 움직임이 아니기 때문에, 택시 이용객의 불편이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 ”고 말했습니다.